사주에 타고난 여러 인자로 인하여 결혼이 잘 안 이루어지다가 결국 늦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인자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지만 대표적으로 배우자성에 해당하는 기운이 드러나지 않고 숨어있어 약한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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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말고 또 하나 대표적인 인자를 든다면 연월에 비겁이 자리한 경우입니다. 비견 겁재의 기본작용은 말 그대로 재성과 관성 즉 나를 상징하는 일간과 음양적으로 짝짓는 배우자의 기운을 분탈하는 작용을 합니다. 나하고 짝지으러 오는 배우자의 기운을 경쟁자인 비견 겁재가 중간에서 가로채는 형상입니다. 그래서 결혼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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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일  월    년                    乾命) 38세

癸  丁   癸   辛

卯  亥   巳   酉

丙    丁    戊    己    庚    辛    壬

戌    亥    子    丑    寅    卯    辰

61   51   41  31   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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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酉 배우자성이 팔자 연주에 간여지동으로 힘있게 자리하여 있습니다. 그러나 월지에 자리한 겁재 巳가 巳酉合으로 재성을 끌어안고 있습니다. 물론 일지 亥의 冲작용으로 합의 기운이 다소 완화되긴 하였지만 합이 문제가 아니고 월에 겁재의 존재 자체각 일간인 내가 온전히 재성을 취하는데 방해작용을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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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이 넘도록 결혼이 잘 안 이루어지다가 작년에 만나 교제하던 여인과 결혼을 결심하고 상담하러 온 사례입니다. 결혼 상대자는 외국에서 온 외국인 여성입니다. 자연스런 계기와 좋은 감정에 의하여 연애교제는 좋게 이루어 졌는데 막상 결혼 결정을 하려니 약간의 불안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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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길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사주에 맞는 좋은 인연이니 예정대로 결혼을 진행하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올해 하반기도 좋고 내년도 결혼하기에 좋은 길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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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는 배우자가 앉는 자리입니다. 이 사주에서 일지 亥는 역마성입니다. 더구나 충까지 되어있어 역마의 속성이 가중되어 있습니다. 즉 배우자가 앉는 곳에 역마성이 있으니 먼 곳에서 온 여인입니다. 또한 천을귀인과 정관성이 같이 놓여 있습니다. 근본 성품이 고상하고 좋은 자식인연을 열어주며 나한테 처로서의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귀한 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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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의 흐름이 내년부터 亥 子 丑 이런 식으로 관성의 기운을 돕는 방향으로 흐르므로 성혼후 바로 입태생산이 순조로울 것입니다.  일지 亥 천을귀인 관성이 시지와 합을 하므로 출세현달하는 자식인연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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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작명역학원          김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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