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 물이 많아서 안좋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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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현성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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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주해석을 위해서 사주에 드러난 오행의 강세 판단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주에 드러난 오행의 갯수만 가지고 강약을 단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시 일 월 년
丙 癸 壬 壬
辰 酉 寅 戌
어디서 사주에 물이 많아서 안좋은 ㄴ사주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사주는 오행의 갯수만 가지고 따질 수 없습니다. 개수가 아무리 많아도 세력이 없으면 없는 것과 비슷해지기 때문입니다.
사주 천간(하늘) 연월일에 壬 壬 癸 이렇게 오행적으로 水의 기운이 3개가 드러나 있지만 지지(땅)에 기반이 약하여, 물기운 3개가 천간에 떠 있지만 이것을 결코 물기운이 강하다고 표현할 수 없습니다.
굳이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이 사주에 있는 물 기운은 강물이나 바닷물같은 구체적인 실체로서 작용력이 있는 물이 아니고 하늘의 구름같은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구름은 형태만 있을 뿐 당장 실체적인 물로서의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천간은 하늘의 기운으로서 정신적, 추상적, 무형의 형이상학적인 영역을 나타냅니다. 지지는 땅의 기운으로서 유형의 구체적인 현실 세계를 뜻합니다. 그래서 사람사는 세상의 세속적인 가치를 논하는 명리에서는 지지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사주해석을 합니다.
이 사주 연월에 분탈, 소모, 투쟁을 상징하는 겁재 壬이 중첩하여 드러났지만, 지지가 아니라 천간에 자리하고 있으니, 유형의 현실적인 사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정신적인 경쟁심, 투쟁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현대작명역학원 김현성